유튜버가 배신감을 느끼는 순간

안녕하세요 유튜버 "은우아빠" 입니다 

 

유튜브는 정말 내가 노력한것에대해 처절하리만큼 그 결과를 초라하게 가져다주는

 

말 그대로

 

내 노력이 배신당하는 듯한 느낌이 강하게 드는 영역입니다.

 

그리고 유튜브를 시작한 수많은 사람들이 그 배신감에 유튜브를 그만두게 되죠.

 

재능이 부족한가?

 

 

내 노력이 부족했던걸까?

 

컨텐츠를 잘못 고른걸까?

 

그냥 난 운이 없는 사람인건가?

 

수많은 이유들로 스스로를 자책하게 됩니다.

유튜브 성공 영상들을 보면 누구나 조금만 하면 성공할수 있을것 같은데

 

왜 나만 안되는거지?

저는 이런 내가 배신당했다는 이런 기분이 드는것은

 

나의 잘못된 기대감 과 유튜브를 바라보는 시각의 차이때문에 

생겨난 오해라고 생각합니다.

 

유튜브가 나를 배신한것이 아니라

 

내가 이정도 하면 유튜브가 나에게 이렇게 해주겠지 라고

막연하게 기대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제가 지난 5년동안 유튜브를 스스로 매일 매일 하루도 쉬지않고 해오며

다양한 성공 채널들을 분석하고 어떤 사람들이 성공하고 또

어떤 사람들이 실패하는지 수많은 케이스들을 바라보며 느낀것은

 

유튜브는 절대로 운이나 요령으로 성공할수는 없는 영역 이라는것 입니다.

 

마치 서울 연 고대를 운좋아서 들어갈수 없는것 처럼.

 

유튜브도 절대로 자격이 되지 않는 사람에게는 그 성과를 가져다 주지 않는다 라는점을

매일매일 실감하고 있는데요.

 

저는 유튜브를 운영하는것이 마치 빈잔에 물을 따르기 라고 생각합니다

 

빈 물컵이 하나 있다고 가정해 볼께요.

 

만약 내가 물을 마시고 싶다면

 

오직 그 빈물컵을 가득 채우고 나서

 

넘치는 물 만을 마실수 있다고 한다면.

 

일단 빈 잔부터 채워야 하겠죠.

 

그런데 내 물컵은 완전히 비어있던것에 비해

옆에 사람은 이미 물이 절반정도 채워져 있습니다.

그리고 누군가는 컵에 90%의 물이 채워진 상태 라서

물을 조금만 더 부으면 바로 마실수 있게 됩니다.

나는 물을 계속 채워넣어도 잔은 너무나 천천히 채워지고

 

한방울도 마실수 없기에 점점더 목마름은 심해지고 있는 반면

 

누군가는 물을 따른지 얼마 되지도 않은것 같은데 벌써 시원한 물을 마시고 있는것을

보고 있노라면 화가나기도 합니다

 

결국 물을 마셔보기도 전에 물을 더이상 따르지 않고 포기하게 되는데요.

 

 

 

유튜브를 누군가는 너무나 빨리 그리고 쉽게 성공한것처럼 보이시나요?

 

저는 그 사람들은 이미 상당부분 채워진 잔을 들고 시작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연예인을 예를들어 볼께요. 이미 사람들에게 충분한 인지도가 쌓여있고, 이름만 대면 누구나 알만한 연예인이라면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고 영상 딱1개만 올려도 구독자가 10만명 이상

몰리는 경우를 우리는 너무나 흔히 보아왔습니다.

 

그 연예인의 잔에는 이미 물이 가득차 있었기 때문에 유튜브를 시작하자마자 바로 물이 넘처 흘렀던것인데요.

 

이뿐만 아니라, 각 영역에서의 전문가들도 유튜브채널을 시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변호사, 의사, 약사, 부동산전문가, 투자전문가, 주식트레이더, 작가, 교수, 수의사, 등등 수없이 많은 전문가들은 유튜브를 시작할때 그동안의 지식과 경험으로 잔을 절반은 채우고 시작하게 되죠.

 

혹은 내가 남들보다 뛰어난 게임실력을 갖추고 있다거나, 누군가를 엄청 재미있게 해줄수 있는 말솜씨가 있다거나, 누가봐도 이쁘거나 호감형 외모를 갖추고 있다면 이또한 유튜브를 시작할때 상당한 양의 물을 채우고 시작한것이 됩니다.

 

당연히 유튜브 채널을 시작하게되면 평범한 사람들보다 훨씬더 빠르고 쉽게 성장해 나갈수 있는것이죠.

 

하지만 그저 너무나 평범한 삶을 살아온 일반인이라면.  혹은 재미난 말솜씨, 뛰어난 외모, 무엇하나 남들보다 특별할것 없는 저같은 평범한 사람이 유튜브를 시작한다면

 

당연히 “빈잔” 으로 시작하게 되는것 입니다.

 

그리고 누군가는 10%만 채우면 되는 물잔에 우리들은 100%를 채우고 난 뒤에야 겨우 한모금 물을 마실수 있는것 입니다.

 

 

 

뭔가 불공평 하다고 느껴지시나요?

남들의 잔보다 내 잔만 비워있는것 같아서 억울한가요?

나만 더 노력해야 할것 같아서 손해보는 느낌이 드시나요?

 

저는 각자의 잔이 채워진 양이 다른것은 너무나 당연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전혀 아쉬워할 필요도, 억울할 이유도 없는것이죠.

 

왜냐하면 그들과 내가 지난 세월동안 똑같이 살아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들의 잔이 이미 많이 채워진것은. 당연하게도 그들이 유튜브를 시작하기 전에

나보다 더 많이 유튜브에 유리한 삶을 살아왔기 때문이에요.

 

누군가는 나보다 더 많은 공부를 해왔을수도, 더 전문영역에서 경험을 쌓았을수도,

더 많은 시간동안 게임을 잘하려고 노력하고, 외모를 가꾸려 내가 먹은것을 먹지 않았을수도 있습니다.

 

그렇기에 그들과 나의 잔에 채워진 물의 양이 다르다고 해서

전혀 억울하거나, 아쉽거나, 불공평하게 느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그럼 불공평 하니까 유튜브를 시작하지 말아야 하느냐?

 

그런 말이 아니라 

 

제 말의 포인트는 

 

내가 유튜브를 시작하겠다, 유튜버로 성공해야겠다. 라고 생각하신다면

 

일단 비워있는 내 잔을 내가 기꺼이 채우겠다. 라고 생각한는것이

 

저는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유튜브를 시작한 이유를 생각해보세요.

 

지금까지의 삶보다는 내가  뭔가 바꾸어 보려고 시작한것 아닌가요?

 

지금까지는 너무나 평범한 일상을 너무나 당연하게 살아왔다면

 

그리고 그 결과 내가 받아든 잔이 빈 물잔 이라면

 

이제부터라도 내 삶을 평범하지 않게 만들면 되는것이죠.

 

그러려면 일단 느리고 고통스럽겠지만.

 

그 빈잔을 내가 기꺼이 채우겠다.

 

비록 목은 마르고, 물한방울 나에게 떨어지지 않겠지만

그것은 평범하게 살아온 나에게는 당연한 것이기에

비어있는 이 빈잔을 인정하고 채우겠다. 라고 생각해 주세요.

 

그리고 그 빈잔을 묵묵해 채워가는 동안 스스로는 점점더

유튜버에 가까워 지는것 입니다.

 

잠을 줄이고, 공부를 하고, 새벽같이 편집을 하며, 목소리를 연습하고,

카메라에 용기있게 나서며, 누군가를 즐겁게 하기위해 신경쓰는 

그 하나하나가 전부다 스스로를 성장시키게 됩니다.

 

그리고 잔이 채워지게 되면 , 그동안 나는 물한방을 얻지 못했지만

절대로 “0” 이 아닌것 입니다.

 

왜냐하면 나는 이제 가득찬 물잔을 가진 사람이 된것이니까요.

 

비록 물한모금 마시지 못했지만 물을 마실 자격을 갖춘 사람이 된것입니다.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물잔을 채우다가 포기하고 돌아섭니다.

 

누군가는10%, 누군가는 절반, 누군가는 거의다 가득채우고서도 결국 포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분들은 자신의 노력이 철저하게 배신당했다고 생각할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채워진 물잔을 보는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단 한방울의 물도 얻지 못했음을 억울하게 느끼기 때문입니다.

저는 유튜버 라는것이 나의 노력을 철저하게 배신하는 매우 비효율적인 영역이 

절대로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내 스스로 그렇게 느겼다면 벌써부터 저도 포기하고 돌아섰을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매년 유튜브를 하며 

“아 유튜브는 정말 내가 노력한 만큼의 결과를 가져다 주는곳 이구나” 라고 느낍니다.

그것은 제가 유튜브로 수익을 엄청나게 많이 벌어서가 아니라

 

유튜버로 살아온 나의 삶은 100%로 내 잔을 채우고 살아오기 때문에

과거의 “나” 와 비교할수 없을만큼 내 스스로에게 만족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어느날 

 

나의 노력이 철저하게 배신당했다는 느낌이 든다면.

 

꼭 오늘 저의 이야기를 떠올려 주세요.

그동안 채워온 나의 잔은 절대로 무의미 한것이 아니라고 말이죠.

 

나의 노력은 조회수나 구독자 만으로 평가해서는 안된다는것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