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실제로 이모탈 사태를 바라보면서 정말 안타까움을 느끼는 디아 유저입니다.
이 이모탈의 수익창출 방식이 디아블로의 탈을 쓰고
전혀 디아블로 스럽지 않은 방식으로
유저들을 기만하는것을 보고있지면 꽤 화가 나기도 합니다.
디아블로 게임을 하면서 왜 1억원 이상의 현질을 해야 졸업장비를 갖출수 있는지도
잘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블리자드는 이제 메타스코어 에서 최저점수 기록을 깨는데는 꽤나 자신있는것 처럼 보입니다.
최근에는 거의 최저점 받는 전문가 집단 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20년이나 게임을 만들어온 회사가 이러기도 쉽지 않을일인데 말이죠.
이번 디아블로 이모탈은 메타크리틱 점수 0.6점을 기록했는데요.
블리자드는 이로써 메타점수 최저점을 받은 Top 5중에서 3개나 가지게 되었습니다.
워크래프트3 리포지드 와 디아블로 이모탈이 0.6 점으로 공동 5위이고
월드오브워크래프트 클래식 불타는 성전이 0.4점으로 3위 입니다.
유저들이 뽑은 역사상 최악의 게임 5개중 무려 3개가 블리자드 게임이라는게 너무나 놀랍니다.
하지만 다른 두개의 블리자드 게임과 이모탈은 점수를 낮게 받게된 성격이 좀 다릅니다.
워크래프트 3와 월드오브워크래프트는 게임성 자체의 퀄리티가 낮아서 받은 점수라면
이모탈 같은경우는 게임성 자체의 문제라기 보다는 유저들을 기만한 유료화 정책때문에
최악의 게임에 뽑혔다는 점입니다.
이모탈에서 돈을 어떻게 쓰게 되는지를 살펴보면 기본적으로 디아에서 재화로 활용되는
이터널 오브가 있습니다.
그리고 더 많은 보상을 받게 되는 배틀패스
로그인 보너스를 받을수 있는 서비스도 존재하는데 매일매일 로그인하지 않으면 해당보상이 사라지기 때문에 로그인을 강제하는 시스템 입니다.
내 돈을 냈지만. 매일 로그인 하지 않으면 뭔가 불이익을 받게되는 매우 이상한 정책입니다.
보통은 무료로 아이템을 나누어 줄때 이런 로그인 정책을 쓰는데 비해서 이번 이모탈은
유로결제 서비스에 로그인 패널티 옵션을 넣은것이죠.
하지만 이런것들은 애교 수준이고
가장 놀란이 되고 있는것 중 하나는 바로 “전설상자” 를 얻기위해 지불하는 금액인데요.
왜냐하면 돈을 내고 사냥해서 상자를 까는것과 그냥 돈을 지불하지 않고 상자를 여는것 사이에 전설 보석을 얻는 확률의 차이가 너무나도 크기 때문입니다.
이 전설 문장을 사용해야만 최종목표이자 아이템인 5성 전설보석을 얻을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돈을 지불하지 않고 얻을수 있는 전설문장은 한달에 1개만 구입할수 있도록 제한되어 있습니다.
최종장비를 갖추기 위해서는 이런 전설문장을 수천개 사용해야만 하는데 돈을 지불하지 않고
5성 전설보석템을 맞추는데는 몇년이 걸릴지 알수 없을만큼 확률이 희박하다는것이
유저들의 평가 입니다.
보신것과 같이 돈을 쓰지 않으면 원하는 전설급 아이템이 1개도 드랍되지 않는것을 볼수 있습니다.
포브스 잡지에서 전설보석 이 드랍될 확률에 대해서 분석한 기사가 있었는데요
블리자드에서는 밝히고 있지 않지만 보이지 않는 확률이 분명 존재한다고 하는데요
보는것과 같이 별의 숫자가 높아질수록 확률이 급격하게 떨어지는것을 알수 있습니다.
이정도라면 심지어 돈을 쓰더라도 5성짜리 보석을 얻기란 매우매우 어려울것으로 보입니다.
게다가 전설보석은 별의 숫자 뿐만아니라 랭크도 올려야 하는데요
랭크는 1부터 10까지 존재하는데 같은종류의 보석으로 합치면 러벨업 하게 되어있는 시스템입니다.
만약 5성짜리를 레벌업 하기 위해서는 5성짜리 전설보석을 여러개 반복해서 합쳐야만
랭크10 까지 올릴수 가 있는것이죠. 높은 랭크로 올라갈수록 필요한 5성 보석의 숫자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게 되어있는 구조입니다.
5성짜리 보석을 레벨업 하기 위해서는 4450의 잼파워가 필요한데
랭크 10까지 올리려면 5성짜리 보석 100개정도가 필요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5성짜리 를 랭크10까지 만들면 끝나는것이냐. 그렇지 않습니다.
10랭크까지 올리면 이제는 그 보석을 각성시킬수 있게 되는데요.
각성을 시키게 되면 전설보석에 추가적인 능력을 넣을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각성을 시키려면 이터널 오브를 구매해야 하는데요.
5성보석을 랭크10 까지 올리고 나서도 추가적인 비용이 더 들어가는것 이죠.
이뿐만 아니라 공명 시스템을 갖추는데도 비용이 발생하게 됩니다
결국 처음엔 무료에서 시작해서 엘더리프 던전을 거쳐. 전설문장을 사용해
전설 보석을 얻고 그 전설보석들을 수백개씩 갈아넣어 5성짜리 보석을 만든후
5성짜리 보석 여러개를 합쳐서 보석 랭크10까지 키워서 각성을 시키고
공명을 수치를 채우는것이 최종 목적이 되어버리는 게임이라는것 입니다.
결국 이렇게 하려면 여러분들은 더 많은 돈을 지불해야만 하겠죠.
이 모든것을 다 갖추려면 최소한 110,000 달러가 들어간다는 기사내용은
과장이 아닐것 입니다.
한화로는 1억 4천만원이 넘는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것이죠.
리니지에 비해서는 혜자 아니냐 라
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계신데요
이 게임은 디아블로 라는것을 생각한다면 이 가격은 충격 그 자체입니다.
현재 디아블로2 레저렉션 에서 거래되는 아이템중 최고의 가치로 평가되는
아이템들도 10만원 정도면 구매가 가능하니까 말이죠.
최근 이모탈 유저한명이 자신이 5성급 보석을 랭크10까지 만들면서
자신이 사용했던 보석의 숫자와 비용을 통해 5성급 보석 을 랭크10까지 6개를 전부다 맞추려면 어느정도 비용이 들어가는지에 대해서 정리한 내용이 있었습니다.
대략 1000개의 전설보석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1000개의 전설보석을
얻으려면 필요한 전설문장의 구매 개수는 20000 개를 구입해야 한다고 했죠.
20000번을 구입하려면 드는 비용이 4만5천달러 이고 이것이 끝이 아니라
이 전설보석들을 최대치로 공명하라면 추가로 들어가는 비용이 5만달러
이상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래서 최소한 . 최소한 입니다. 최소한 10만달러 이상을 사용해야만 최종템을 맞출수 있게 되는것이죠.
하지만 이 금액은 운이 마주 좋았을 경우를 예상한 베스트 시나리오 라는것 입니다.
한 유튜버는 자신이 전설보석을 업그레이드 해보고 모든 보석을 업그레이드 하려면
10만달러가 아니라 50만 달러 이상은 있어야 할것이라고 영상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7천달러 이상을 소비하고 아직 5성보석 한개도 맞추지 못한 유튜버도 매우 자포자기한
영상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XI3jJOmsuYY
얼마나 더 돈이 들어야 5성급 보석 한개를 얻을수 있을지 아직 제대로된 통계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우려했던것 보다도 훨씬더 많은 금액을 쏟아부어야 얻을수 있을정도의
극악의 드랍 확률을 이모탈 유저들은 경험하고 있는것입니다.
와이엇챙은 분명 게임이 출시되기전 장비를 업그레이드 하는데 돈이 들지 않을것
이라고 밝혔었는데요.
하지만 게임이 출시된후 여론이 악화되지
와이엇챙의 최근 트윗을 보면 자신은 이모탈에서는 돈으로 장비를 업그레이드 할수 없을것
이라고 했을뿐 그것이 보석이라고는 하지 않았다고 남겨서 불난집에 기름을 붓고 있습니다
하지만 보석은 장비는 아닐뿐 이게임에서 가장 핵심적인 요소로 만들어 놓은것이죠
칼이나 방패 갑옷같은 이미지가 아닐뿐 실제로는 그 역할을 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장비는 무료로 줄테니 1억이상을 들여서 보석을 사야 한다고 그누가 상상이나 했을까요.
이런것들이 바로 디아팬들이 화가나는 상황인것입니다.
차리라 처음부터 우리는 유료화를 할것이고 돈을 많이 사용한 유저들에게
유리한 게임이 될것 이라고 밝혔다면 뭐 처음부터 그렇게 이야기 했으니
돈많은 놈들을 하겠구나 여기겠지만
디아블로 라는 게임은 전통적으로 유료화 와는 매우 거리감이 있는 게임이고
자칫 유저들을 모으기 어려울것 같으니 일단 장비구매에는 돈이 안들어갈것
이라고 해둔후 어마어마한 유료화 시스템을 숨겨놓았던 것이죠.
하지만 이게임은 고렙으로 올라갈수록 전설 보석을 사용하지 않으면
사냥이 점점더 어려워지는 게임이라는 점입니다.
그것도 얼마를 사용해야 최종장비를 맞출수 있을지 아직 계산도 되지 않는 상태라서
이미 돈을 지불하고 게임을 하고 있는 유저들은 그 끝을 알수 없는 금액을
계속해서 지불할수 밖에 없는 상황에 빠지게 된것 입니다.
한쪽에서는 그래도 무료로 이정도의퀄리티의 게임을 즐길수있게 해준게 어디냐
게임성은 좋지 않냐 . 그냥 현질하지 말고 게임을 하면 되지 라고 여기는 분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그러려면 이게임을 디아블로 가 아닌 다른 이름으로 출시해야 했다고 생각합니다.
디아블로1 2 3 를 평생즐겨오던 게임유저들에게 디아블로란는 게임은
멋진 스토리를 가졌지만 스토리를 즐기는것은 그저 게임의 시작일뿐 진정한 재미는
만렙부터 이어지는 아이템 파밍입니다. 아이템들을 점점더 강화해 가며 반복된 사냥을 하는것이 디아블로의 진정한 재미이고 그부분을 좋아했기에 디아블로 유저들은
블리자드가 서비스가 엉망이고 서버가 불안정하고 퀄리티가 떨어져도 내가 평생해온
게임이니 만큼 디아블로라는 게임시리즈가 지속되기를 응원하는것 입니다.
모바일로 출시된다고 했을때에도 많은 반발이 있었지만 많은 디아블로 유저들은 그래도
디아블로니까 한번 해보자 라고 다시한번 힘을 실어주었는데. 그 오랜 팬들의 등뒤에
전설보석 이라는 숨겨진 유료화 정책으로 칼을 꽃은것이죠.
아마 디아블로 시리즈를 기존에 플레이 해보지 않으신 분들이라거나 다른 게임을 하다가 넘어어신 분들에게는 이정도면 할만한데? 이정도 유료화는 당연한거 아닌가? 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겠지만. 20년간 디아블로를 해왔던 팬들이 왜 화가 나는지는
이해할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해외 유저들에게 있어서 디아블로 라는 게임은 영화라면 스타워즈.
소설이라면 반지의제왕, 만화라면 마블시리즈 를 좋아하는것 처럼
한번 좋아했던 시리즈를 평생동안 즐기는 팬들이 많기에 아직도 그 시리즈들이
확장되어 나오고 있는것 입니다.
디아블로 라는것은 그런 대체될수 없는 고전 인것이죠.
마치 스타워즈 시리즈를 디즈니가 판권을 사간후 시리즈 자체가 망가진것처럼
디아블로의 이름만 가져가서 캐릭터와 등장인물들은 디아블로 지만
완전히 다른 게임을 만들어 버린것에 유저들은 실망한 것입니다.
그럴거라면 차라리 다른이름으로 게임을 만들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이렇게 유저들에게 0.6점을 받는 일도 없었을거라 여겨집니다.
해외 유저들에게는 이토록 원성을 사고 있는 이모탈 이지만
상대적으로 우리나라 디아블로 스트리머나 유튜버 분들은 할만 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은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과금에 대한 거부감이 좀 덜하기 때문인것 같은데 아마 전설보석을 맞추기 위해
1억이상 써야하는 상황이 벌어진다면 다른 의견을 가진 분들도 나오시리라 생각합니다.
앞으로 이모탈의 유료화 정책이 가져올 여파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기대와 우려가 됩니다.
과연 우리나라에서 5성보석 6개를 가진 유저가 언제 나올지도 궁금해지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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