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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블로 이모탈 출시 "님폰없?" 이제 PC에서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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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은우채널 2022. 5. 2.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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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디아블로 이모탈 의 출시일이 확정이 되었는데요.

 

 

6월에 발매 확정이 된 디아블로 이모탈 관련 소식 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것은

 

 모바일 전용 인줄 알았던 디아블로 이모탈이 컴퓨터 로도 플레이가 가능해 졌다는 소식입니다 



요즘에는 모바일과 컴퓨터 둘다 크로스 플랫폼으로 출시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게 뭐 대단한 일일까 싶지만. 저는 이번 이모탈 출시 소식을 접하면서 씁쓸했던 그날의 기억이 떠올라서 여러가지 감정이 교차했습니다.

 

디아블로 이모탈이 처음 발표가 되었을때 아마 “님 폰 없?”  으로 너무나 유명했던 사건을

떠올리면 이번 결정이 디아블로 팬들에게는 왜이렇게  씁쓸한 뒷맛을 남기게 되는지 알수 있는데요,

 



그렇다면 오늘은 디아블로 이모탈 출시에 맞춰서 과연 이모탈을 출시를 발표하는날 

어떤일이 있었는지,  님폰없 이 왜 그렇게 유명한 짤이 되었는지

아직 모르셨던 분들에게 디아블로 이모탈이 소개되던 그날의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때는 바야흐로 4년전인 2018년 11월 블리즈컨 행사가 있었던 때입니다.

 그해는 정말로 그 어느해의 행사보다 사람들의 주목과 기대를 많이 받았었는데요. 그이유는 바로 이번 블리즈컨 행사에서 새로운 디아블로 프랜차이즈가 발표될것으로 예고되었기 때문입니다.

 

디아블로는 우리나라 에서도 정말 큰 인기를 끌어왔던 게임이지만. 미국 유저들에게 디아블로는 단순히 재미있는 게임 을 넘어서서 평생동안 디아블로2 만 해오며 인생전체를 갈아넣은 사람들이 많기때문에. 블리자드 게임중에서도 디아블로는 더 특별하게 여겨지는 분위기가 강했습니다.

 

그날도 마찬가지로 블리즈컨 행사장에는 마치 디아블로 축제를 하듯 온갖 디아블로 코스프레를 한 사람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다양한 이벤트를 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는데요.

 

행사장 뿐만 아니라 수많은 디아블로 게임 유튜버들이 실시간으로 블리즈컨을 중계하면서

시청자들과 새롭게 등장할 디아블로는 어떤모습으로 나타날지 다양한 이야기들을 주고받으며 마지막 순서인 디아블로 발표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저도 그날 실시간으로 시청했던 기억이 생생한데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번에 디아블로4 가 발표될 것 이라거나 혹은 디아블로2 가 새롭게

리마스터가 될것 이라거나 디아블로3의 확장팩이 나오는것이 아닌가 하는 기대감에 부풀어 있었습니다.

 

디아블로3 가 기대에 못미치는 완성도와 게임성으로 적지 않게 실망했던 디아2 유저들이었기에 새롭게 출시될 디아블로에 거는 기대감은 더 컷습니다.

 

드디어 행사의 마지막 순서인 디아블로의 새로운 게임출시 순서가 되었고

 

게임 소개자로 나선 수석 디자이너 “와이엇 챙”이 등장하는 이때까지만 해도 관객들의 환호를 받으며  흥분된 목소리로 디아블로가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아 왔는지를 설명합니다.

 

관객들도 함께 호응해주며 분위기가 한껏 달아오르는데요.

 

하지만 새로운  디아블로가 공개되는 순간. 

 

모두가 숨직이며 지켜보았던 그순간 눈앞에 등장한것은 바로 

 

디아블로 의 모바일 버전인 디아블로 이모탈 이었습니다.

 

 

라이브를 온라인으로 지켜보던 유저들은 연신 욕의 약자로  F 를 치기 시작했습니다.

 

트레일러 영상이 끝나고 난후 행사장은 마치 찬물을 끼엊은듯 너무나 고요 했는데요.

 

일반적으로 새로운 게임의 출시를 알릴때 나오는 유저들의 폭발적인 반응과는 너무나

다르게 행사장 분위기는 무겁게 가라앚아 있었습니다.

 

 

 

그 이유는 그당시 아무리 핸드폰 온라인 게임이 점점 자리를 잡아가고 있던 시기라도

디아블로 팬들에게는 “게임은 오직 컴퓨터로 해야 되는것” 이라는 순혈주의 같은 고집이 있는 유저들이 대부분이라서 핸드폰 으로 게임을 한다는것 자체에 대한 거부반응이 매우 강한 사람들에게.

 

다른게임도 아닌 본인들이 평생동안 영혼을 갈아넣은 디아블로가 모바일로 출시된다는 소식은 새로운 디아블로 출시에 기대가 컷던만큼 그 실망감도 몇배가 될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와이엇 챙” 은  표정들이 썩어있는 관객들 앞에서 어떻게든 분위기를 띄워보려 노력하지만 분위기는 더더욱 안좋아 질뿐이었습니다.

 

이어지는 관객들과 질의응답 시간이 진행되었는데.

 

 

여기에서 “히어로” 가 등장하게 되는데 바로 이분이죠.  이분은 깊은 빡침이 있는 목소리로

“이거 만우절 장난같은거냐?” 라는 질문을 하게 되고. 

모여있는 사람들은 막혔던 고구마처럼 답답했던 마음이  쓸려내려가듯 시원스로운 질문에 박수를 치게 됩니다.

 

이후에 질문했던 이분은 다양한 짤로도 만들어지게 되는데요. 

 

 

 

 

이중에서도 전설카드 로도 제작된 이미지가 있는데 이 카드의 능력치를 살펴보면

“질문 하나로 전체의 회사를 부셔버릴수 있는 능력을 보유한 카드”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질문에서 한참가자가  모두가 하고 싶었던 질문을 던지는데요. 바로

 

이 게임이 앞으로 핸드폰 이외에 PC에서도 플레이가 가능할수 있는지 에 대한 질문을 하게되는데.



이어지는 대답에서  안드로이드와 IOS 에만 출시하고 PC에 출시될 예정은 전혀 없다. 라고 대답을 하게 됩니다.

 

그 대답을 하자마자 지켜보던 참가자들의 야유가 쏟아지는데요. 모여있는 사람들이 얼마나 

모바일 출시에 대해 부정적 인지 잘 알수 있는 장면 입니다.

 

 

 

야유가 계속 이어지자 여기서 바로 그 문제의 발언인 “Did you guys not have phone?” 이라는

님들 폰 없? 을 시전하게 됩니다.

 

이순간 모여있는 블리즈컨 참가자 뿐만아니라 블리즈칸을 시청하고 있는 대다수의 편들은 귀를 의심할수 밖에 없었는데요. 

이들이 PC게임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누구보다 잘 아는 블리자드 에서 

폰이 없어서 게임을 못하느냐 라는식의 발언은 그들에게 너무나큰 실망감을 안겨주는 발언이었습니다.

 

새로운게임이 수없이 출시되고 더 좋은 그래픽과 화려한 연출로 무장된 새로운 게임들을

마다하고 그래픽도 엉망이고 패치도 더이상 되지않는 디아2를 10년이상 꾸준히 플레이해오던 팬들에게 해서는 안될 말이었던 것이죠.

 

이날을 디아블로 팬들은 디아블로가 사망한 날 이라고 여길정도로 그 분노가 어마어마 했고.

온라인에서 생방송을 진행하던 게임유튜버들은 디아블로가 모바일로 나온다는것이

그들에게 어떤의미인지 설명하며 실망감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이모탈을 제작한 제작사가 그동안 디아블로2를 모방해서 게임을 만들어오던

중국게임회사 “넷이즈” 에서 제작한다는 사실이 더더욱 팬들을 분노하게 만들었었습니다.



 

이번 이모탈의 출시가 모바일과 PC에 동시에 출시가 된것은 PC유저들에게 조금은  위로가 될지 모르겠지만

 

그날 블리즈컨에서 앞으로 PC로도 출시가 될수도 있다라는 가능성을 조금이라도 열여두었더라면 디아블로 이모탈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도 조금 줄어들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들어서 이번게임 출시를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저도 디아팬이라서 이모탈이 출시되면 플레이를 해볼것 같은데요.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디아블로 모바일이 어떤시나리오와 완성도로 다가올지 기대와 우려가 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wUqkQ8vru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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